피앤피뉴스 - 경찰청, ‘2025년 경찰영웅’에 독립운동가 출신의 “전창신·이기태 경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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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025년 경찰영웅’에 독립운동가 출신의 “전창신·이기태 경감” 선정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0: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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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과 국민 구조로 헌신… 광복 80주년, 국립경찰 창설 80주년의 뜻 되새겨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찰청은 광복과 국립경찰 창설 80주년을 맞은 2025년을 기념해, 일생을 조국의 독립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전창신 경감과 이기태 경감을 ‘2025년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창신 경감은 1919년 3·1운동 당시 함흥지역 만세운동(함흥 3·3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이다.

당시 그는 태극기 제작과 연락, 여성 동원 등 만세운동의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1919년 3월 3일 수백 명의 군중과 함께 시위를 이끌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광복 직후인 1946년, 혼란한 사회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여자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지원해 임용된 그는 이후 인천여자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재직 중 전쟁으로 고통받던 고아, 여성, 피난민 등을 위해 ‘경찰애육원’을 설립,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섰다.

전 경감은 생전 국가 독립과 인도주의 실천에 헌신했으며, 정부는 1992년 그를 독립유공자로 추서했다. 경찰청은 “그의 생애는 경찰 정신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기태 경감은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경찰관이다.

2015년 10월 21일, 제70주년 경찰의 날에 경북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으로 근무 중이던 그는 “불국사 인근 여관에서 소란이 벌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경감은 현장에서 지적장애 청소년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기 위해 기차역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철길로 뛰어든 청소년을 발견했다. 열차가 접근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그는 망설임 없이 철길로 뛰어들어 구조를 시도, 끝내 청소년과 함께 열차에 치여 순직했다.

당시 이 경감은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그날은 마침 경찰의 날이었다.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많은 국민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순직 후 그는 경감으로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는 광복과 국립경찰 창설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킨 두 분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 정신을 오늘의 경찰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연말까지 선정된 경찰영웅을 기리는 추모 조형물을 건립하고, 이들의 업적을 대중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매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을 발굴해 ‘경찰영웅’ 시리즈를 지속 선양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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