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경기도 취업 증가세 왜 꺾였나…′보건업 성장 둔화′가 가장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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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취업 증가세 왜 꺾였나…'보건업 성장 둔화'가 가장 큰 영향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1: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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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고용이슈리포트 발간…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증가율 -0.8%
보건업 취업자 증가세 둔화 영향…경기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도 0.2%에 그쳐
"사회복지업 문제 아닌 보건업 성장 속도 변화 영향" 분석
▲경기도일자리재단 전경

 





 

최근 경기도 취업자 증가세가 전국 평균을 밑도는 배경에는 한동안 빠르게 늘었던 보건업 고용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회복지 분야의 고용 부진이 아니라 병원과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보건업 성장 속도가 예년보다 느려진 것이 전체 고용지표를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GJF 고용이슈리포트 '최근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 하락 원인 분석'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리포트는 산업별 고용 통계를 바탕으로 최근 경기도 취업자 증가율 둔화 원인을 분석하고, 보건·복지업 가운데 특히 보건업의 성장 변화가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분석 결과 올해 1분기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00명 감소해 증가율이 -0.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도 0.2%에 머물렀다. 반면 전국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249,000명 늘어 2.0%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체 산업 취업자 증가율도 0.6%를 나타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국내 고용 증가를 이끌어 온 대표 산업이다.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산업 취업자는 347만 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가 281만 명 늘어 전체 증가분의 81%를 차지했다. 특히 보건·복지업 취업자는 161만 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46%를 담당했다.

경기도 보건·복지업은 그동안 전국보다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81% 증가하는 동안 경기도는 87% 늘었다. 의원과 병원 등을 포함한 보건업만 보면 전국 증가율이 39%인 데 비해 경기도는 58%로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인구 유입과 소득 증가가 다른 지역보다 빨랐던 경기도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재단은 분석했다.

다만 2023년 이후 보건업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고용시장 흐름도 달라졌다. 재단은 최근 경기도 취업자 증가율 하락의 핵심 원인을 보건업 성장 둔화로 분석했다. 반면 사회복지업 취업자는 현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 속도 역시 다른 시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용지표 변화는 사회복지 정책 때문이 아니라 보건업이 빠르게 성장한 이후 증가세가 안정 단계에 접어든 영향이라는 것이다.

현재 경기지역 고용은 제조업과 첨단산업 투자 확대뿐 아니라 서비스업 성장세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인구 규모가 큰 경기도에서는 보건·복지 분야의 고용 흐름이 지역 노동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큰 편이다.


최경수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율 하락은 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건업이 다른 시도보다 빠르게 성장한 뒤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데 따른 것"이라며 "사회복지업 고용이 다른 시도보다 부진하거나 정책적 요인으로 둔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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