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조금 느려도 함께 노래했다”…발달장애 학생·학부모 합창단, 요양병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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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려도 함께 노래했다”…발달장애 학생·학부모 합창단, 요양병원 울렸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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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학교 하람합창단·하람가족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달팽이의 하루’·‘조금 느린 아이’ 등 공연...발달장애 학생·학부모·교직원 함께 무대 올라
▲발달장애학생 합창단

 




발달장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든 합창단이 요양병원을 찾아 따뜻한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인덕학교 하람합창단은 지난 27일 경기 광주 선한빛요양병원 5층 그레이스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하람가족합창단도 함께 참여했다. 객석에는 휠체어를 탄 어르신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인덕학교는 지적장애 학생을 교육하는 특수학교다. 하람합창단은 발달장애 학생과 교직원, 교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즐거운 음악이 흐르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2016년 창단됐다.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음악 봉사활동과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들이 무대에 올랐다.

하람합창단은 ‘봄날에 꽃잎과 하늘의 구름처럼’, ‘달팽이의 하루’, ‘조금 느린 아이’ 등을 공연했다. 특히 ‘조금 느린 아이’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삶과 성장 과정을 담은 곡이라는 점에서 현장 반응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람가족합창단은 ‘바람의 노래’, ‘새들처럼’을 합창했고, 마지막에는 하람합창단과 함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무대에 올려 큰 박수를 받았다.

김기주 선한빛요양병원장은 “입원 어르신들은 평소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뜻깊은 합창 공연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발달장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 자체가 환자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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