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서울 학생 100명 중 3명은 이주배경…고교학점제 6개 언어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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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100명 중 3명은 이주배경…고교학점제 6개 언어로 안내한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3: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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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 자막 영상 제작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5년 새 22.3% 증가…고교학점제 정보격차 해소 나서
▲서울고교학점제 지원센터 홈페이지

 



 

서울시교육청이 이주배경 학생과 학부모의 고교학점제 이해를 돕기 위해 6개 언어 자막이 담긴 안내 영상을 제작·보급한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언어 장벽에 따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를 돕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 자막을 포함한 고교학점제 안내 영상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상은 한국어를 기본으로 제공되며 총 6개 언어 자막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 지역 이주배경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학생 수는 최근 5년간 감소했지만 이주배경 학생은 같은 기간 13.6% 증가했다. 특히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은 22.3% 늘어 현재 서울 학생 100명 가운데 약 3명이 이주배경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언어 차이로 인해 고교학점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다국어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교학점제가 학생 스스로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이수해 졸업하는 제도인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영상에는 고교학점제 적용에 따른 고등학교 생활 전반이 담겼다. 학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과목 체계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학점 이수 기준 등을 소개하며, 올해 초 발표된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지원대책'과 학점 이수 인정 기준 변경 사항 등 최신 제도 내용도 반영했다.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고등학교 진학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고교학점제가 본격 운영되면서 과목 선택과 진로 설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업 설계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영상은 서울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서울고교학점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한국어 영상과 함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자막 버전이 제공된다.

 

 

▲출처: 서울시교육청

 


이번 영상 제작에는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인 '다+온센터'가 참여했다. 다+온센터는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원스톱 진입 서비스와 맞춤형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상담, 통·번역 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울시교육청의 다문화교육 거점기관이다.

센터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학교 이해 교육인 '다가감 아카데미'와 찾아가는 진로·진학 컨설팅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번 다국어 영상이 기존 다문화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돼 이주배경 학생들의 고교 적응과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 없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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