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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속 자격증 열풍, 기회의 문인가 허상의 열쇠인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3: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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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안정부터 취업 경쟁력까지…자격증의 양면성을 보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자격증은 세대와 직업을 초월한 생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5060세대는 퇴직 후 경제적 안정과 새로운 경력을 위해, 2030세대는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비지도사, 공인중개사, 행정사, 공인노무사 등 특정 자격증의 응시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세대별 자격증 열풍이 뜨겁다. 하지만 자격증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능 열쇠는 아니다.

5060세대, 경비지도사·사회복지사·주택관리사보로 두 번째 인생 설계
중장년층 사이에서 경비지도사, 사회복지사, 주택관리사보 같은 자격증은 퇴직 이후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김○○(59) 씨는 퇴직 후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퇴직 후에는 막막했지만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얻었다”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사회생활도 지속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중장년층에게 인기다. 충남 지역 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최○○(62) 씨는 “사회복지사는 봉사와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라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주택관리사보와 행정사 자격증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퇴직 후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이어갈 수 있는 자격증으로 꼽힌다. 특히 행정사는 프리랜서로도 활동 가능해, 시간의 유연성과 수익성을 모두 원하는 중장년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2030세대, 전문직 자격증으로 안정과 고소득을 꿈꾸다
청년층은 공인노무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CPA), 관세사, 변호사시험 등 전문직 자격증에 도전하며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자격증은 긴 준비 기간과 높은 난이도를 요구하지만, 합격 후 안정성과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 사는 이○○(27) 씨는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해 노무법인에 취업했다. 그녀는 “노동법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격증 준비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감정평가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29) 씨는 “감정평가사는 부동산 및 금융 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미래 전망이 밝다”며, “시험 준비는 어려웠지만, 합격 후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관세사와 공인회계사 자격증은 국제화 시대에 맞춰 글로벌 업무를 희망하는 청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공인중개사, 세대를 초월한 인기 자격증의 변화
공인중개사는 여전히 5060세대와 2030세대 모두에게 매력적인 자격증으로 손꼽힌다. 중장년층은 부동산 경험을 살려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려는 경우가 많고, 청년층은 부동산 시장 회복 가능성을 보고 준비하는 사례가 늘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공인중개사 응시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2021년 약 40만 명이던 응시자는 2024년 약 21만 명으로 줄었다. 이는 부동산 거래 감소와 공인중개사 사무소 폐업 증가로 인해 공인중개사의 경제적 매력이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자격증 열풍의 양면성, 장점과 한계를 함께 보다
자격증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지만, 현실적인 도전과 한계도 존재한다.

5060세대는 자격증으로 제2의 경력을 시작할 수 있지만, 낮은 임금과 높은 노동 강도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 요양보호사처럼 육체적으로 힘든 직종의 경우 장기적인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2030세대는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긴 준비 기간과 비용 부담이 크다. 공인회계사나 감정평가사 같은 자격증은 학원비와 교재비만 수백만 원에 달하며, 합격 후에도 실무 경험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미래를 위한 신중한 선택과 활용 필요
전문가는 “자격증은 취득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격증이 사회와 경제의 변화에 따라 수요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적성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자격증은 단순한 종이 한 장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올바르게 활용될 때 개인의 미래를 밝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개인의 목표 설정과 체계적인 활용 계획이 필수적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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