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서울 ‘외로움안녕120’ 5개월 만에 상담 1만3천건 돌파...“전화 한 통으로 위로·희망 찾아”

  • 맑음울산4.1℃
  • 맑음정선군-4.0℃
  • 맑음세종0.2℃
  • 맑음고창군-0.3℃
  • 맑음흑산도6.6℃
  • 맑음홍성-0.4℃
  • 맑음거창-2.2℃
  • 맑음합천-0.2℃
  • 맑음동두천-1.8℃
  • 맑음거제6.8℃
  • 맑음남해3.6℃
  • 맑음김해시4.3℃
  • 맑음청송군-3.0℃
  • 맑음북강릉2.7℃
  • 맑음창원6.2℃
  • 맑음임실-1.4℃
  • 맑음광주3.7℃
  • 맑음영주-1.1℃
  • 맑음남원-0.9℃
  • 맑음추풍령1.5℃
  • 맑음양산시5.0℃
  • 맑음강화-1.2℃
  • 구름조금울진4.0℃
  • 맑음순천2.2℃
  • 맑음부안0.8℃
  • 맑음파주-3.0℃
  • 맑음포항5.9℃
  • 맑음인천1.4℃
  • 맑음목포4.3℃
  • 맑음정읍0.3℃
  • 맑음순창군-0.2℃
  • 맑음전주1.8℃
  • 맑음청주2.4℃
  • 맑음문경2.3℃
  • 맑음북창원5.9℃
  • 맑음장수-2.6℃
  • 맑음수원-0.4℃
  • 맑음고흥1.9℃
  • 맑음대관령-3.1℃
  • 맑음해남1.2℃
  • 맑음고창0.3℃
  • 맑음이천0.2℃
  • 맑음금산-1.2℃
  • 맑음봉화-3.7℃
  • 맑음속초4.5℃
  • 맑음북부산3.3℃
  • 맑음성산5.9℃
  • 맑음광양시3.7℃
  • 맑음부산6.3℃
  • 맑음보은-2.5℃
  • 맑음철원-3.6℃
  • 맑음진주-0.3℃
  • 맑음상주2.2℃
  • 맑음북춘천-2.7℃
  • 맑음인제-1.6℃
  • 맑음대구4.5℃
  • 맑음구미0.3℃
  • 맑음경주시3.0℃
  • 맑음산청1.9℃
  • 맑음군산0.7℃
  • 맑음부여-1.4℃
  • 맑음강릉4.6℃
  • 맑음서울1.7℃
  • 맑음의성-2.5℃
  • 맑음제주8.1℃
  • 맑음제천-3.4℃
  • 맑음충주-1.3℃
  • 맑음강진군2.0℃
  • 맑음여수5.2℃
  • 맑음백령도3.4℃
  • 맑음안동-1.9℃
  • 맑음춘천-2.2℃
  • 맑음천안-1.7℃
  • 맑음서청주-0.9℃
  • 구름많음울릉도3.9℃
  • 맑음진도군4.7℃
  • 맑음통영4.9℃
  • 맑음완도3.7℃
  • 맑음서귀포8.8℃
  • 맑음장흥-0.9℃
  • 맑음영광군0.7℃
  • 맑음보령0.1℃
  • 맑음함양군1.0℃
  • 맑음동해2.8℃
  • 맑음의령군-2.1℃
  • 맑음고산8.6℃
  • 맑음태백-2.8℃
  • 맑음대전0.4℃
  • 맑음서산-1.9℃
  • 맑음양평-0.3℃
  • 맑음영덕5.0℃
  • 맑음영천2.9℃
  • 맑음홍천-1.2℃
  • 맑음보성군4.2℃
  • 맑음밀양0.7℃
  • 맑음영월-2.4℃
  • 맑음원주-1.0℃

서울 ‘외로움안녕120’ 5개월 만에 상담 1만3천건 돌파...“전화 한 통으로 위로·희망 찾아”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4:41:10
  • -
  • +
  • 인쇄
24시간 언제든지 연결…시민 만족도 4.4점, “말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운영 중인 국내 첫 외로움 예방 상담전화 ‘외로움안녕120’이 본격 운영 5개월 만에 상담 1만3천 건을 넘어섰다. 당초 올해 목표치였던 3천 건의 네 배 이상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을 해소하는 새로운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담사례도 주목된다. 타지에서 홀로 서울 생활을 이어가던 30대 A씨는 장기 구직 실패와 외로움으로 자신감을 잃었지만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확인하고 또래 네트워크를 만나며 우울감을 극복했다.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아들을 키우던 40대 B씨 역시 “충분히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속에 지쳐 있었지만, 상담을 통해 노력에 대한 인정과 격려를 받으며 다시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6~7월 이용자 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4.4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4.7점)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남성(4.4점)이 여성(4.1점)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상담을 통해 ▲외로움 완화(4.5점) ▲우울감 해소(4.3점) ▲정서적 유대 강화(4.1점) 효과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한 참여자는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전화만 해도 안심이 됐다”며, 또 다른 시민은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막혔던 마음이 풀렸다”고 말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콜센터로, 전화(120+5번)와 채팅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채팅 서비스 ‘외로움챗봇’은 전용 URL(qs.hiqri.ai/webchat/dasan) 또는 카카오톡 채널 검색으로 접속 가능하다. 단순한 심리적 공감부터 실질적 정보 안내까지, 가벼운 고민부터 깊은 불안까지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이수진 서울시 고립예방센터장은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시민들이 ‘외로움안녕120’을 통해 위로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외로움 해소와 관계 회복을 돕는 정서적 안전망으로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