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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김연미 교수, 새 원장 취임...20년 만에 다시 문 연 광주 법률상담소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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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복지 실천 나선 김연미 교수…“법은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보장해야”
▲김연미 교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여 년간 문을 닫았던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광주지부가 새롭게 출범했다.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연미 교수가 제2대 원장으로 취임하며, 지역사회의 법률복지 실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연미 교수는 지난 4월 7일 공식 취임했으며, 앞으로 2년간 광주지부를 이끌 예정이다. 그는 법철학, 법사상사, 법학방법론을 중심으로 기초법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는 학자로, 한국법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아세아여성법학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역량접근(capabilities approach)과 법률복지’를 주요 연구 주제로 삼으며, 법이 사회적 약자에게 어떤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천착하고 있다.

이번 광주지부 재출범은 단순한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966년 故 이태영 박사와 광주 YWCA의 故 조아라 총무의 뜻으로 설립되었던 광주지부는 과거 양정자 이사장이 상담간사로 활동하던 시절을 끝으로 운영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2023년, 양 이사장이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을 계기로 재건 논의가 본격화됐고, 마침내 20년 만에 그 문을 다시 열게 됐다.

법률구조법인 상담원은 1999년 서울에서 설립된 이후, 경제적 어려움과 법적 지식 부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과 소송 지원을 제공해왔다. 현재는 부설 가정폭력상담소도 함께 운영하며, 2002년에는 법무부에 등록된 국내 세 번째 법률구조법인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법학자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제는 책상 위 이론을 넘어 지역사회의 현장에서 실질적인 법률복지를 실천할 때”라며 “법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지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그동안 법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실질적인 조력자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의 취임을 계기로 상담원 광주지부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소송구조,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등의 법률복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약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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