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늘 먹던 반찬인데”… 식당 위생 조명한 위키푸디 콘텐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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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먹던 반찬인데”… 식당 위생 조명한 위키푸디 콘텐츠 화제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1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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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주 먹는 반찬들, 위생 사각지대 우려… 커뮤니티 확산 중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식당 반찬에 대한 위생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음식 정보 플랫폼 ‘위키푸디(WikiFoodie)’는 ‘식당에서 ‘이 반찬’ 보이면 절대 드시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시했다.

자주 접하는 반찬들이 조리나 보관 환경에 따라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이 글은 SNS와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며, 하루 만에 1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게시글에서는 식당에서 흔히 제공되는 반찬들을 언급하며, 실온 노출 시간, 보관 방식, 조리 후 회전율 등 위생 관리가 미흡할 경우 세균 증식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에 노출되기 쉬운 반찬으로는 묵은지볶음, 콘샐러드, 단호박샐러드, 달걀말이 등이 있다. 묵은지볶음은 산도가 낮아지고 수분이 많아질 경우 쉽게 변질될 수 있고, 콘샐러드나 단호박샐러드는 당분과 수분 함량이 높아 상온에 오래 방치되면 살모넬라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있다. 달걀말이는 조리 직후 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단백질 특성상 빠르게 상하기 쉬운 구조다.

튀긴 멸치볶음과 진미채무침은 비교적 건조해 보이지만, 조리 후 내부 수분이 남아 있을 경우 온도와 습도 조건에 따라 부패가 시작될 수 있다. 감자조림이나 표고버섯볶음 같은 조림류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실온 보관 시 변질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조류 무침은 염도에 따라 변질 속도가 다르지만, 특히 뚜껑을 열어둔 채 보관하면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다. 시판 단무지는 방부 처리가 돼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개봉 후 위생 도구 없이 반복 사용되면 오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반찬들은 대부분 미리 만들어 한 번에 많은 양을 배분하는 경우가 많고, 식당마다 냉장 보관 여부나 회전율이 제각각이라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튀긴 멸치볶음은 위생 문제뿐 아니라 나트륨 과다 섭취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팀은 10개 지역의 가정식 600개 메뉴를 조사한 결과, 멸치볶음 100g당 나트륨 함량이 1897㎎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 섭취량(2000㎎)의 95%에 해당한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074㎎이다. 2018년 3274㎎에서 6.1% 줄었고, 2012년(4549㎎)보다는 32%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WHO 권장 기준을 크게 웃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한 장소는 가정(66.8%), 음식점(17.5%), 학교·직장(13.8%) 순이었다.

외식과 급식을 포함한 대표 한식 메뉴 중에서는 비빔밥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한국영양학회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에 실린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논문에 따르면, 비빔밥 1인분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050㎎으로, 된장찌개(813㎎), 육개장(877㎎)보다 높았다. 한 끼만으로도 WHO 하루 기준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근경색, 심부전 같은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신장 기능 저하, 골다공증,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늘 먹던 반찬인데, 이런 시선은 처음이다”, “그릇을 보면 교체 없이 계속 사용하는 곳도 있다”는 반응을 남기며, 식당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며, ‘식당 반찬 위생관리’, ‘보관 시간’, ‘나트륨 섭취 주의’ 등 실생활에 밀접한 키워드로 이어지고 있다. 게시글을 처음 게시한 위키푸디는 음식 정보와 조리 환경을 다루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해오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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