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공장과 숙박시설 화재로 인명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재 예방과 안전 기준을 검토할 전문가 중심 심의 기구가 새로 꾸려진다. 복잡해진 건축 구조와 시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검토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소방청은 13일 ‘제15기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 위원을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총 16일이다.
최근 산업시설과 숙박시설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피해가 이어지면서, 화재 예방을 위한 기술 검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축물이 대형화되고 구조가 복잡해지는 추세에 따라 기존 기준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소방청은 국가 화재안전 정책의 핵심 사항을 심의하는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국가 화재안전기준을 비롯해 특수 공법이 적용된 소방시설의 설계와 시공, 새로운 장비와 기술 도입 여부 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15기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60명 이내로 구성된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모집 분야는 소방안전, 건축, 기계, 전기, 화공, 가스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지원 자격은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제한된다. 소방기술사나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을 보유한 경우를 비롯해 소방 관련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관련 기관과 단체에서 5년 이상 실무나 연구 경력을 쌓은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위원의 임기는 2026년 6월 1일부터 2028년 5월 31일까지 2년이다.
선발 과정은 서류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후보자의 경력과 자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점수 순으로 위원을 선정하며, 최종 위촉은 5월 29일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은 4월 30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희망자는 우편이나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대형 화재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현장 특성을 반영한 높은 수준의 기술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화재안전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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