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167위 이름 새긴 충혼탑 앞에서”…교정본부, 6·25 전사 교도관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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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위 이름 새긴 충혼탑 앞에서”…교정본부, 6·25 전사 교도관 추모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17: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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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정시설 충혼탑 참배…유가족 함께 참석
한국전쟁 당시 순직 교도관 167위 희생 기려
“교정공무원도 국립묘지 안장 대상 포함돼야” 목소리
▲이홍연 교정본부장 교도관 충혼탑 방문 참배(법무부 제공)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법무부 교정본부가 한국전쟁 당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 교도관들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에는 순직 교도관 유가족도 함께 참석해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5일 서울남부교정시설 내 순직 교도관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한국전쟁 당시 순직한 교도관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교도관들의 공훈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순직 교도관 유가족이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순직 교도관 충혼탑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순직한 교도관 167위의 위훈을 기리고 명예를 높이기 위해 2023년 6월 건립됐다. 교정본부는 충혼탑 건립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참배와 추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개성소년형무소장을 지낸 고(故) 우학종 교도관의 손자인 우준식 씨도 참석했다.

우 씨는 “할아버지를 비롯한 선배 교도관들의 희생을 매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교도관들의 명예가 앞으로도 온전히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삼 대한민국재향교정동우회장은 “오늘의 평온한 일상은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 산화한 선배 교도관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국립묘지법 개정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교정공무원들도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처럼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정공무원들은 수용자 관리와 교정시설 안전 유지, 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직군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재난·안전 현장 공무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 강화 논의가 이어지면서 교정공무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홍연 교정본부장은 “순직 교도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교정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인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정본부는 앞으로도 순직 교도관 추모 행사와 보훈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교정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계승해 나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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