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이해 45점 이상 50점 미만, 추리논증 55점 이상 60점 미만 가장 많아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채점결과가 8월 24일 발표됐다. 로스쿨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이번 법학적성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4,393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언어이해 영역 13,196명(91.7%)과 추리논증 영역 13,151명(91.4%)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시자(언어이해 기준/ 13,196명) 중 여자가 6,676명으로 전체 50.6%를 차지했고, 남자는 6,520명(49.4%)으로 집계됐다.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중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았던 적은 올해가 처음이다.
계열별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언어이해 응시자 13,196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사회계열이 3,008명으로 전체 22.8%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상경계열이 2,689명으로 20.4%를 기록하여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인문계열이 2,502명으로 19%를, 법학계열이 2,290명으로 17.4%의 비율을 보였다.
이밖에 △공학계열 835명(6.3%) △사범계열 575명(4.4%) △자연계열 401명(3%) △예체능 212명(1.6%) △의학계열 92명(0.7%) △약학계열 62명(0.5%) △신학계열 46명(0.3%) △농학계열 45명(0.3%) 등이었다.
응시자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언어이해 응시자 13,196명 중에서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4,246명으로 전체 32.2%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이어 26세 이상 28세 이하 30.4%(4,005명), 29세 이상 31세 이하 15.4%(2,027명), 35세 이상 11%(1,453명), 32세 이상 34세 이하 7.9%(1,045명), 22세 이하 3.2%(420명) 순이었다.
또 영역별 점수 분포를 살펴보면, 언어이해의 표준점수는 5점 이상부터 75점 미만 구간에 분포했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점 이상 50점 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3,545명으로 전체 26.9%의 비율을 보였다.
추리논증의 표준점수는 10점 이상 95점 미만의 구간에 분포하였고,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55점 이상 60점 미만으로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2,471명으로 18.8%였다. 추리논증의 경우 지난해에는 65점 이상 70점 미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분포했었다. 즉, 올해 추리논증의 난도가 지난해보다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채점결과 발표와 관련하여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언어이해, 추리논증의 정답 문항은 1점, 오답 문항은 0점으로 채점했다”라며 “언어이해는 평균 45, 표준편차 9인 표준점수를, 추리논증은 평균 60, 표준편차 12인 표준점수를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점수는 원점수에서의 상대적 서열을 반영한 점수로 원점수의 분포를 영역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상에서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내는 점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학적성시험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향후 일정은 원서접수를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후 LEET, 어학성적, 학부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로스쿨별 입학전형 기본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25개 로스쿨은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약 2주간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가군 면접일정은 10월 24일~11월 6일이며, 나군 면접은 11월 7~20일로 예정돼 있다.
면접시험이 완료된 후에는 최초 합격자를 11월 21일부터 12월 2일에 발표하게 되며, 등록은 2023년 1월 2~3일이다. 이후 1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2023년 1월 4~6일이며, 1차 추가합격자 등록은 1월 9일과 10일로 계획돼 있다. 1차 추가합격자 등록 이후 결원이 발생하면 로스쿨별 자체 일정에 따라 입학생을 충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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