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그리니치 천문대 세계지도에 또 ‘일본해’ 표기…서경덕 “공식 문제제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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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니치 천문대 세계지도에 또 ‘일본해’ 표기…서경덕 “공식 문제제기 필요”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0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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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문 한국인 제보 잇따라…대형 지구본·세계지도에 ‘Sea of Japan’ 표기 확인
인근 국립해양박물관 내부 지도도 동일 표기…서한 발송 예정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 내 대형 지구본의 일본해 표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영국 런던의 상징적 과학 문화시설인 그리니치 천문대 전시물에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사실이 다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제보가 이어진 가운데, 전시물 일부에는 명칭을 지우려 한 흔적까지 남아 있어 대응 방식에 대한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영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관련 사진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제보 사진에는 천문대 내부 대형 지구본과 세계지도에 ‘Sea of Japan’이라는 표기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서 교수는 “잘못된 표기를 보고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전시물을 훼손하는 방식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런 행동은 결과적으로 한국 방문객 전체의 인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주요 박물관과 전시시설에서 유사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 각국 박물관이나 교육기관 지도에서는 여전히 ‘일본해’ 단독 표기가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곳은 국제 표준시 기준점으로 알려진 그리니치 지역 핵심 관광지다. 특히 천문대와 가까운 국립해양박물관 내부 바닥에 설치된 대형 세계지도에도 같은 표기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현장에서 일본해 표기를 발견했을 경우 직접 훼손하거나 임의 수정하기보다 해당 기관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왜 동해 표기가 병기되거나 반영돼야 하는지 역사적·국제적 근거를 담아 항의 메일을 보내는 방식이 가장 설득력 있다”며 “기관 담당자에게 정확한 자료를 전달하는 과정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경덕 교수는 그리니치 천문대와 국립해양박물관 측에 동해 표기의 역사성과 국제사회 논의 경과를 설명하는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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