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일본 나가사키시, 군함도 세계유산 10주년 맞아 VR 제작…‘조선인 강제노역 삭제’ 논란

  • 구름많음영주5.5℃
  • 구름많음진도군8.4℃
  • 맑음양평3.2℃
  • 맑음포항7.6℃
  • 구름많음완도8.6℃
  • 구름많음영월2.9℃
  • 맑음광양시8.3℃
  • 맑음북창원6.2℃
  • 흐림태백2.5℃
  • 구름많음정읍5.7℃
  • 박무대구6.0℃
  • 박무울산8.4℃
  • 구름많음동해7.6℃
  • 구름많음철원1.1℃
  • 박무홍성2.9℃
  • 흐림구미4.2℃
  • 맑음산청8.6℃
  • 맑음진주3.9℃
  • 흐림해남8.0℃
  • 구름많음영광군7.2℃
  • 구름많음보성군8.9℃
  • 맑음서귀포11.2℃
  • 구름조금거창3.2℃
  • 구름많음제주12.1℃
  • 박무인천2.2℃
  • 맑음통영7.9℃
  • 흐림정선군0.4℃
  • 흐림원주3.5℃
  • 구름많음추풍령5.5℃
  • 박무수원2.6℃
  • 맑음부안6.2℃
  • 박무대전4.8℃
  • 구름많음보은4.7℃
  • 구름많음춘천2.3℃
  • 맑음서청주4.5℃
  • 박무창원7.2℃
  • 맑음남해9.3℃
  • 박무안동1.3℃
  • 박무청주5.1℃
  • 맑음순창군5.9℃
  • 맑음이천3.1℃
  • 맑음성산11.8℃
  • 맑음군산4.6℃
  • 맑음세종3.9℃
  • 맑음동두천2.1℃
  • 구름많음대관령0.4℃
  • 맑음경주시6.5℃
  • 맑음서산3.7℃
  • 박무서울3.2℃
  • 구름많음인제1.3℃
  • 맑음고흥8.6℃
  • 구름많음보령4.2℃
  • 구름조금고산12.1℃
  • 맑음울진5.5℃
  • 맑음파주-0.7℃
  • 구름많음장흥8.2℃
  • 구름많음제천3.3℃
  • 구름조금문경6.1℃
  • 맑음영덕6.6℃
  • 맑음밀양4.3℃
  • 구름많음홍천2.2℃
  • 맑음영천7.3℃
  • 구름많음울릉도8.1℃
  • 맑음부산8.9℃
  • 구름조금순천6.1℃
  • 맑음백령도4.2℃
  • 맑음전주5.3℃
  • 맑음상주5.5℃
  • 구름많음충주4.4℃
  • 구름조금흑산도9.1℃
  • 맑음합천3.8℃
  • 맑음여수9.0℃
  • 맑음거제9.0℃
  • 구름많음강릉5.9℃
  • 맑음금산5.3℃
  • 구름조금속초6.1℃
  • 구름많음남원6.0℃
  • 흐림고창6.7℃
  • 구름많음목포7.7℃
  • 맑음북강릉5.5℃
  • 맑음김해시6.3℃
  • 맑음양산시7.4℃
  • 구름많음봉화0.6℃
  • 맑음의령군1.2℃
  • 맑음청송군1.2℃
  • 흐림고창군6.5℃
  • 흐림장수4.7℃
  • 맑음천안4.5℃
  • 흐림강진군8.1℃
  • 흐림북춘천1.4℃
  • 구름조금함양군7.9℃
  • 맑음강화3.1℃
  • 맑음부여3.1℃
  • 구름많음임실5.5℃
  • 구름많음의성2.3℃
  • 박무광주7.4℃
  • 박무북부산7.3℃

일본 나가사키시, 군함도 세계유산 10주년 맞아 VR 제작…‘조선인 강제노역 삭제’ 논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09:52:05
  • -
  • +
  • 인쇄
▲유람선에서 군함도를 바라보는 관광객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일본 나가사키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시마섬, 일명 ‘군함도’의 1970년대 모습을 가상현실(VR)로 복원해 관광자원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조선인 강제노역의 실상은 또다시 배제돼 국내외 비판 여론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시는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해당 VR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관광객들은 섬 내 특정 지점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트리트 뮤지엄'을 다운로드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VR 콘텐츠는 군함도의 과거를 애니메이션 형태로 재현해 활기찬 당시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군함도 외의 지역에서는 VR 대신 애니메이션만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 군함도는 '오락시설까지 갖춘 자급자족의 섬'으로 묘사되며 일본 산업화의 상징처럼 그려졌지만, 이곳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수많은 조선인들의 실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나가사키시는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콘텐츠”라고 설명했지만, 본질적인 역사 왜곡에 대한 문제 제기는 회피한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유람선 위에서 바라본 군함도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일본은 디지털 뮤지엄, 산업유산정보센터 등을 잇따라 조성하며 그럴듯한 외관을 갖춰 왔지만,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일본의 거짓된 설명에 속아온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제는 한국 정부가 외교 전략을 전환해 적극적으로 맞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억”이라며, “강제동원이라는 역사적 진실이 VR 기술이라는 포장 속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국내외 시민사회의 꾸준한 감시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