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아이들만 누를 수 있는 초인종”…편의점·약국이 ‘아동 안전거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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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 누를 수 있는 초인종”…편의점·약국이 ‘아동 안전거점’ 된다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0: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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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를 지키는 낮은초인종’ 캠페인 전개
아동 눈높이 현판 설치…위기 상황 시 도움 요청 지원
“믿을 수 있는 어른 찾는 방법 알려주는 사회 필요”
▲초록우산, '어린이를 지키는 낮은초인종’ 캠페인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이 일상 공간에서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 보호망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와 가정 중심 보호를 넘어 편의점과 약국, 동네 가게까지 아동 안전거점으로 연결된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8일 ‘어린이를 지키는 낮은초인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 눈높이에 맞춘 초인종 형태 현판을 활용해 위급 상황에 놓인 아동이 주변 어른에게 보다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편의점과 약국, 가게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 운영자들이 긴급 상황 발생 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초록우산은 그동안 아동 대상 안전교육이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 법’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정작 믿을 수 있는 어른을 어떻게 찾고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장치는 부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동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도 먼저 어른에게 말을 걸기 어려워한다는 점, 편의점과 약국 등 생활밀착 공간 접근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캠페인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최근 아동보호 정책은 단순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기반 조기 발견과 생활권 중심 보호 체계 구축 방향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아동이 위기 상황에서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생활 속 안전망’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초록우산은 아동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어린이를 지키는 낮은초인종’ 현판을 지역 가게와 기관에 설치해 안전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기관에는 아동 응대 가이드도 함께 제공된다. 가이드는 ▲아이를 안심시키는 말 건네기 ▲아이 의사 먼저 확인하기 ▲초록우산 또는 경찰서 연결하기 등 세 가지 원칙 중심으로 구성됐다.

초록우산은 캠페인 확산을 위한 콘텐츠 연계 활동도 진행한다. ‘아이들만 누를 수 있는 초인종, 낮은초인종’을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을 초록우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협업한 교육 영상 ‘초뭉이X브레드이발소 우리동네 히어로 편의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정한 첫마디’ 댓글 이벤트를 통해 위기 상황 속 아동에게 건네고 싶은 말을 공유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캠페인 굿즈 ‘함께하종’과 1만 원 상당의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측은 “위기에 처한 아동이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어떻게, 어디서부터 용기를 내야 할지 모르는 현실을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낮은 곳에 달린 초인종 하나가 아동에게 희망의 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을 맞아 ‘5월은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달’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두, 누구나 한때는 어린이였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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