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2024 세무사 1차 지원자 2만명 넘어...역대 최고로 급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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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무사 1차 지원자 2만명 넘어...역대 최고로 급증한 이유는?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2 1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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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대학생의 양질의 일자리 부족,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소득 격차, 자산 가격 상승 등
지난해 1차 시험 합격률 폭락...세법학(과락률 72.1%), 회계학(59.4%)
1차 필기시험 5월 4일 실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일 오전 10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확인 결과, 올해 세무사 1차 시험에 23,415명(잠정 집계)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6,817명과 비교하면 6,598명이 급증한 것이다.

또한 지난 2월 25일에 실시했던 공인회계사 1차 시험도 전년도에 비해 천 여명이 늘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3월 13일 공개한 세무사 자격시험(1차·2차) 통계 현황(2017~2023년)을 보면, ▲2017년 1차 출원자 10,445명(응시자 8,937명) ▲2018년 10,438명(8,971명) ▲2019년 10,496명(8,713명) ▲2020년 11,672명(9,506명) ▲2021년 12,494명(10,348명) ▲2022년 14,728명(12,554명) ▲2023년 16,817명(13,768명)을 기록했다.

2019년까지는 지원자 수가 주춤하다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2만 명을 넘어서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공인회계사는 물론 특히 세무사 지원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남○○ 세무사는 “먼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탓이다.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대기업, 공기업 등의 문과 채용 인원 감소로 인한 반작용으로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는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인문계 졸업생들에게는 취업문이 굳게 닫혀있다”면서,

“직장인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이는 기대 수명 증가로 인해 퇴직 이후 삶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를 거치면서 회식 감소 등으로 인해 직장인들 공부 시간 확보가 가능해진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무원 대비 전문직(자격증) 경쟁률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더니 “첫째, 소득 격차다.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임금 격차 증가와 공무원 연금 수령액 감소로 과거에 비해 매력도가 감소했다. 둘째, 이직에 대한 인식 변화다. 이직을 조직 부적응이 아닌 개인 능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인정받을 기회로 보기 때문에 공무원에 비해 이직이 자유로운 전문직의 매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셋째, 자산 가격 상승이다. 자산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월급 이외 자산창출 활동이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세무사 1차 시험은 합격률이 15.72%로 최근 5년간 최저치로 폭락했다.

최근 5년간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합격인원)은 ▲2018년 33.64%(3,018명) ▲2019년 28.99%(2,526명) ▲2020년 33.88%(3,221명) ▲2021년 16.64%(1,722명)로 ▲2022년 37.39%(4,694명)이다.

2022년도 합격률보다 무려 21.67%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무사 1차 시험은 절대평가로 운영되는 만큼 당해 시험 난도가 합격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1차 시험에서는 세법학개론과 회계학개론이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법학개론 과락률이 72.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회계학개론 59.4%, 민법 31.6%, 행정소송법 27.5%, 재정학 25.9%, 상법 18.5% 순이었다.

특히, 세법학개론과 회계학개론은 응시자 평균 점수도 30점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세무사 1차 과목별 평균 점수는 △재정학 51.97점 △세법학개론 31.85점 △회계학개론 37.08점 △상법 63.78점 △민법 52.30점 △행정소송법 58.38점 등으로 집계됐다.

오는 5월 4일(토)에 1차 필기시험을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에서 시행한다. 시험 종료 후 가답안 공개 및 의견제시 접수기간은 5월 4일(토) 14시부터 10일(금) 18시까지 7일간 진행된다.

이어 1차 시험 합격자를 6월 19일(수)에 오전 9시에 발표하고, 2차 시험 원서접수를 7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진행한다.

2차 시험은 8월 10일(토)에 시행되며, 최종합격자는 큐넷 관세사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13일(수)에 오전 9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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