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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취·창업 지원 우수대학 공모전 첫 개최...“유학생 취업률 21.7%→33.4%”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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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까지 접수…대상 2건·우수상 4건 선정
취업·창업·정주 지원·글로벌 네트워크 분야 공모
지역 정착 성과 낸 대학 사례 전국 확산 추진
▲AI로 제작된 이미지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 유치하는 데서 나아가 취업과 창업, 지역 정착까지 지원하는 대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률이 1년 만에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가운데 교육부가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 대학으로 확산하는 첫 공모전에 나섰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2026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지원 우수대학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창업 지원을 주제로 한 교육부 차원의 우수대학 공모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모전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대학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대학 현장의 다양한 지원 모델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 노력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응모 대상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이다. 대학이 추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창업 지원 사업이나 프로그램이면 응모할 수 있으며 이미 성과를 낸 사례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단계의 사업도 제출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크게 네 가지다. 취업 연계 분야는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을 연계한 취업 매칭 및 인턴십 프로그램이 해당된다. 창업 연계 분야는 지역 전략산업 기반 창업교육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정주 지원 분야는 생활·문화·언어·행정 지원과 커뮤니티 형성, 비자 연계 정착 지원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 네트워크 분야는 해외 대학·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유학생 유치와 정주 연계 모델을 평가한다.

교육부는 심사를 거쳐 총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대상 2건과 우수상 4건이다. 일반대학 부문과 전문대학 부문으로 나눠 각각 대상 1건, 우수상 2건을 선정하며 수상 대학에는 교육부 장관상과 인증패가 수여된다.

심사는 전략성과 구체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배점을 보면 유학생 취·창업 지원을 위한 대학의 체계적 전략 수립과 추진 정도를 평가하는 전략성과 실제 취업률·창업률 향상 등 성과를 평가하는 효과성이 각각 30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적용사례의 구체성을 평가하는 항목 20점, 다른 대학으로 확산 가능한 모델 여부를 평가하는 확산 가능성 20점이 반영된다. 총점은 100점이다.

전문가 심사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우수대학 선정 결과는 6월 말 발표된다. 시상식은 7월 초 열릴 예정이며 수상 사례는 별도 자료집 배포와 홍보를 통해 전국 대학에 공유된다.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학들은 해외 우수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유학 유치 경쟁을 넘어 졸업 후 국내 취업과 창업, 지역 정착까지 연계하는 방향으로 정책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지역소멸 대응과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 측면에서도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지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대학들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등을 활용해 지역 기업 연계 취업 프로그램, 맞춤형 진로지도, 한국어 교육 강화, 생활 적응 지원 등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확대에 힘입어 외국인 유학생 취업률은 2023년 21.7%에서 2024년 33.4%로 11.7%포인트 상승했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대학 현장의 우수 모델을 적극 발굴해 외국인 유학생 취업·창업 지원의 저변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사례 발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주와 산업 인력 확보,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까지 연계하는 정책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교육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양성하는 방향으로 외국인 유학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 현장의 우수한 취업·창업 지원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우수한 해외 인재가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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