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동아리 봉사로 ‘스펙’까지 잡았다”…서울 대학생 132팀, 1,655회 활동에 만족도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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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봉사로 ‘스펙’까지 잡았다”…서울 대학생 132팀, 1,655회 활동에 만족도 97%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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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문화 활동이 70%…누적 참여 2만1,577명, ‘역량 향상’ 체감 92.6%
내년 예산 6억5천만원으로 확대…우수 동아리 7곳 시장 표창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사업 성과간담회 참석자 단체사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 지역 대학생 동아리 132개가 2025년 한 해 동안 총 1,655회 사회기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보탠 동시에 ‘개인 역량’도 함께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추진한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사업’이 누적 참여 인원 2만1,577명(중복 포함)을 기록했고, 참여 동아리 만족도는 97.1%에 달했다고 밝혔다.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이 향상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92.6%로 나타나, 사업 첫해부터 성과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활동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돕는 동시에, 청년 주도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시는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서울 소재 181개 동아리(1차 175개, 2차 6개)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132개 동아리가 약 6개월 동안 서울 곳곳에서 전공과 재능을 살린 활동을 이어갔다. 활동 분야는 복지·문화·환경·건강 등 사회 전반을 폭넓게 아우르되, 복지와 문화 분야 활동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해 현장 수요가 큰 영역에 지원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동아리들이 재능기부와 멘토링 등 각자의 특색을 살린 방식으로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에 참여한 동아리들은 활동 과정에서 현장의 반응을 직접 체감했다고 전했다. 서강대학교 밴드 동아리 ‘라온제나’는 마포구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총 8회 진행했고, 트로트 등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친숙한 곡들을 밴드 공연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말벗 활동도 병행해 세대 간 소통의 폭을 넓혔다. 동아리 대표 김수연 씨(컴퓨터공학과 3학년)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며 호응하는 모습에 오히려 동아리가 더 큰 에너지를 얻었고, 복지사로부터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건국서도회’는 여름방학 기간 광진구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서예와 캘리그라피 교실을 운영했다. 당초 10회로 잡았던 강습은 아동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총 17회로 확대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동아리 대표 임진형 씨(중어중문학과 2학년)는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7회를 운영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보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고 힘든 줄 몰랐다고 했고, 센터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희망하는 만큼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재능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립대학교 ‘스윕(SWEEP)’은 시립대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는 기초체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하이파이브! 농구교실’을 평일과 주말에 걸쳐 총 22회 진행했고, 경로당 어르신에게는 일상에서 따라 하기 쉬운 스트레칭과 체조를 알려주는 ‘작전명: 청춘! 스트레칭’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소통을 실천했다. 동아리 회장 임래원 씨(사회복지학과 2학년)는 아이들과 어르신 모두가 ‘선생님’이라 부르며 믿고 따라준 덕분에 계획보다 풍성한 활동이 가능했고, 내년에도 다시 와달라는 요청이 많았던 만큼 진정성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2월 29일 서울시청에서 성과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20개 동아리가 참석했으며, 우수사례 발표와 활동 소감 공유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우수 활동 동아리 7개에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한 해 활동을 공식적으로 격려했다.

서울시는 올해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지원을 이어가면서 청년이 서울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2026년에는 올해보다 1억2천만원 증액한 총 6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전공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동아리를 선정하고 활동비를 지원하는 한편, 서울 소재 대학생 동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수 있는 페스티벌 등도 마련해 도시 전체에 활력을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올해 참여한 132개 동아리가 보여준 활동은 대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재능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에너지를 줄 수 있는지 입증한 값진 성과”라며 “더 많은 청년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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