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피카소 인 대구: 거장의 유산, 대구에서 이어진다

  • 흐림여수17.9℃
  • 흐림완도18.1℃
  • 맑음천안25.4℃
  • 맑음거창23.7℃
  • 구름많음대관령12.8℃
  • 흐림순천19.3℃
  • 구름많음영주20.3℃
  • 맑음수원22.2℃
  • 맑음합천24.6℃
  • 구름많음동해15.0℃
  • 흐림산청23.1℃
  • 맑음서청주26.7℃
  • 맑음경주시16.2℃
  • 맑음파주23.9℃
  • 맑음임실23.6℃
  • 흐림진도군17.8℃
  • 맑음청주27.3℃
  • 구름많음정읍21.3℃
  • 맑음철원25.4℃
  • 구름많음제천21.1℃
  • 구름많음고창군19.5℃
  • 흐림고창18.9℃
  • 흐림거제17.7℃
  • 흐림순창군22.9℃
  • 맑음전주22.8℃
  • 구름많음인천21.4℃
  • 구름많음보은24.5℃
  • 구름많음군산19.5℃
  • 흐림흑산도14.7℃
  • 맑음영덕13.9℃
  • 구름많음상주22.6℃
  • 구름많음영월22.0℃
  • 맑음금산26.1℃
  • 구름많음광주21.5℃
  • 구름많음보령21.6℃
  • 흐림장흥17.5℃
  • 맑음추풍령22.6℃
  • 구름많음북부산20.9℃
  • 구름많음부산17.8℃
  • 구름많음양평26.3℃
  • 흐림양산시21.2℃
  • 구름많음북춘천24.1℃
  • 맑음청송군18.4℃
  • 흐림고흥17.6℃
  • 구름많음백령도11.7℃
  • 흐림광양시20.3℃
  • 흐림해남17.9℃
  • 구름많음대전25.6℃
  • 흐림성산18.0℃
  • 맑음울진15.3℃
  • 흐림영광군15.5℃
  • 맑음포항15.5℃
  • 구름많음함양군25.7℃
  • 맑음서울25.5℃
  • 맑음문경22.0℃
  • 구름많음남원24.0℃
  • 맑음구미23.8℃
  • 맑음봉화17.3℃
  • 구름많음원주26.0℃
  • 구름많음정선군19.7℃
  • 맑음태백13.7℃
  • 흐림고산16.0℃
  • 구름많음속초15.0℃
  • 구름많음밀양23.5℃
  • 흐림보성군18.3℃
  • 구름많음홍천23.8℃
  • 흐림창원20.8℃
  • 맑음대구21.0℃
  • 구름많음북강릉15.0℃
  • 흐림강진군19.3℃
  • 흐림북창원23.3℃
  • 맑음울릉도13.3℃
  • 구름많음홍성22.9℃
  • 맑음동두천25.1℃
  • 구름많음안동20.6℃
  • 구름많음인제20.0℃
  • 맑음영천17.2℃
  • 흐림서귀포20.0℃
  • 구름많음서산19.5℃
  • 구름많음장수23.5℃
  • 구름많음울산16.5℃
  • 흐림의령군23.2℃
  • 맑음이천25.0℃
  • 구름많음세종25.8℃
  • 흐림통영18.5℃
  • 구름많음김해시21.0℃
  • 맑음춘천24.5℃
  • 맑음부여25.6℃
  • 흐림남해19.7℃
  • 구름많음의성22.0℃
  • 구름많음부안19.5℃
  • 흐림진주21.0℃
  • 맑음강릉16.4℃
  • 흐림목포17.7℃
  • 흐림제주17.4℃
  • 구름많음충주26.2℃
  • 맑음강화18.7℃

피카소 인 대구: 거장의 유산, 대구에서 이어진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13:00:19
  • -
  • +
  • 인쇄
피카소 중심 세계 마스터피스 3월 6일 개막… 8월 31일까지 바라크나눔갤러리 전시
사진=바라크나눔그룹 강석운 회장

 

 

 

 

[피카소 인 대구: 거장의 유산]이 3월 6일 대구 동구 팔공로 바라크나눔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파블로 피카소를 중심에 두고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 등 서양 근현대 미술의 거장들을 함께 소개하는 대형 기획전이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한 화가의 생애를 정리하는 회고전이 아니다. 서로 다른 시대와 사조의 작품이 한 공간에서 나란히 놓이며 화면과 화면 사이의 긴장을 드러낸다. 인상주의의 빛과 색채, 후기 인상주의의 감정, 입체주의의 구조적 실험이 하나의 동선 안에서 이어진다. 작품은 연표 대신 시선의 변화로 시대를 말한다.


모네의 수련 연작은 물 위에 번지는 빛의 흔들림을 포착한다. 색의 층이 화면에 쌓이며 자연의 시간이 드러난다. 반 고흐의 강 풍경은 굵은 붓질과 강한 색 대비로 화면에 밀도를 더한다. 자연은 감정의 무대로 바뀐다. 두 화가의 작업은 방식은 달라도, 눈에 보이는 세계를 넘어 새로운 감각을 찾으려 했다는 점에서 맞닿는다.


이 흐름의 중심에 피카소가 자리한다. 1939년 제작된 도라 마르 초상은 분절된 얼굴과 대담한 색면으로 불안한 시대를 압축한다. 1943년의 파란 드레스 여인은 왜곡된 형상 속에 전쟁기의 긴장을 담아낸다. 1971년 제작된 피카도르의 흉상은 간결한 선과 응축된 색채로 말년의 실험 정신을 보여준다. 생애 마지막까지 화면은 멈추지 않았다.


전시에는 판화 작품도 포함된다. 1968년 제작된 347 시리즈는 인물과 신화를 주제로 한 연작으로, 반복과 변주가 이어지며 하나의 흐름을 이룬다. 1950년대 리소그래프 작품에서는 드로잉의 선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회화와 판화는 매체가 다르지만, 피카소의 사유는 동일한 긴장으로 이어진다.


전시는 시간의 순서를 따르지 않는다. 모네의 색채가 피카소의 해체와 마주하고, 반 고흐의 붓질이 입체주의의 구조와 대비를 이룬다. 관람객은 이동하며 작품 사이의 관계를 스스로 읽어낸다. 화면은 또 다른 화면을 비추고, 거장의 유산은 현재의 공간 안에서 다시 살아난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장기간 진행되는 국제형 마스터피스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반복 관람이 가능하도록 일정이 구성됐으며, 작품 간의 관계를 차분히 살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율했다.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여러 차례 찾을수록 새로운 결이 드러나는 전시를 지향한다.


강석운 바라크나눔그룹 회장은 “세계 미술사의 중요한 작품을 지역에서 선보이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대구에서도 수준 높은 전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카소 인 대구: 거장의 유산]은 과거의 이름을 호출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서로 다른 시대의 화면이 한 공간에서 맞닿으며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다시 이어간다. 거장의 유산이 대구라는 도시 안에서 새로운 시간으로 연결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