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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족실태조사, ‘부부관계 좋아지고, 자녀계획 늘었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7 1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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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25.3%
배우자와 대화시간 늘고, 부부관계 만족도 증가...부모 입장에서 본 청소년 자녀와 관계도 대체로 긍정적
3년 전보다 2∼30대 자녀계획 증가
초등생 방과 후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학원’ 75.2%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배우자와의 하루 평균 대화시간이 3년 전에 비해 늘어났고 부부관계 만족도 역시 높아져 배우자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산다는 응답자가 47.4%로 3년(2020년) 전보다 13.4%p 증가했다.

특히, 이혼율이 증가함에 따라 한부모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부모가족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전에 비해 23.9%p나 크게 증가했다.

여성가족부는 17일 전국 12,044가구의 만 12세 이상 모든 가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가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3년 만에 조사를 실시했으며, 2020년 조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여전히 1인 가구와 1세대 가구는 증가하고, 2세대 가구는 감소했다. 전체 세대 중 2세대(부부+자녀) 가구가 39.6%(‘20년 43.2%)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1인 가구 33.6%(’20년 30.4%), 부부 등 1세대 가구 25.1%(‘20년 22.8%) 순으로 집계됐다.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대는 27.6%로 2020년보다 9.4%p 증가했고, 30세 미만은 15.7%를 기록, 6.8%p 늘었다. 반면,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대는 44.4%, 30세 미만 19.0% 순으로 나타나 3년 전보다 각각 10.3%p, 13.5%p 하락했다.


30세 미만 65.3%는 자녀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해본 적이 없다고 답해 주로 30세 이후에 자녀를 가질 계획 여부를 정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40세 이상 50세 미만은 자녀계획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5.2%로 2020년보다 1.1%p 증가했고, 없다고 답한 비율은 2%p 떨어졌다.


자녀 계획이 있는 경우, 평균 희망자녀 수는 1.5명으로 2020년과 동일하나, 1명과 2명은 증가한 반면, 3명과 4명 이상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동의한다’ 47.4%, ‘이혼(재혼)하는 것에 동의한다’ 47.2%, ‘결혼하지 않고 남녀가 함께 사는 것에 동의한다’ 39.1%,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는 34.6%였다.

특히, 전체 47.2%를 차지한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의 경우 2020년 34.0%에서 2023년 47.4%로, 13.4%p 상승했다. 

 


가족관계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1.9%가 우리 가족은 서로 돕고 의지하는 편이라고 답했고, 75%는 우리 가족은 각자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편이라고 조사됐다.

가사노동은 30세 미만 젊은 층은 과반 이상이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분담한다’고 답했고,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아내가 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 연령층에서 불과 1.4%만 남편만 가사를 부담하고, 아내만 부담하는 경우는 73.3%를 차지했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하는 비율은 25.3%였다.

일상생활 돌봄, 학교 등 준비물 챙기기, 학교 행사 참여 등 9개 돌봄 항목에 대해 2020년보다 ‘남편과 아내가 똑같이’ 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반면, ‘아내(대체로 아내가+주로 아내가)’가 하는 비율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배우자와의 하루 대화시간이 늘고, 부부관계도 좋아졌다.

배우자와 하루 평균 대화시간은 ‘30분∼2시간 미만’이 증가한 반면 ‘전혀 없음’과 ‘30분 미만’은 줄었다.

전반적인 부부관계는 ‘만족’(대체로만족+매우만족)한다는 비율이 66.2%로, 직전대비 9.2%p 높아져 부부관계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모 입장에서 본 청소년 자녀와 관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친밀하다고 느낀다’(79.3%)와 ‘내 자녀를 믿는다’(85.1%)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반해 ‘자녀와 자주 다툰다’(12.6%), ‘자녀에게 화를 잘 내는 편이다’(13.8%), ‘내 자녀를 잘 이해할 수 없다’(15.4%) 등의 부정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응답 비율이 낮았다.

청소년 자녀도 부모와 긍정적 측면에서 동의율이 높으나, 아버지(63.4%)보다 어머니(83.5%)를 더 친밀하게 느끼고, 아버지(48.8%)보다는 어머니(79.3%)와 더 충분히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일 때문에 개인생활 시간이 부족하다’에 대한 동의율이 2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40대 응답자 5명 중 1명은 ‘현재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40대 20.5%, 30대 18.3%)고 응답했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할 때 일상생활을 도와줄 사람(서비스)에 대해 ‘가족’(55.8%)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공공 돌보미(요양보호사 등)’(18.4%)와 같은 공공서비스가 도움이 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정책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한부모가족지원서비스(68.9%), 아이돌봄서비스(68.7%), 가족센터(61.6%) 순으로 많이 알고 있고, 2020년보다 모든 항목에서 인지도(조금은 알고 있다+잘 알고 있다)가 크게 증가했다.

한부모가족지원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2020년 45.0%에서 2023년 68.9%로 23.9%p 증가했다.

20대는 임신·출산·자녀양육 관련 교육·상담, 30대는 아이돌봄서비스, 40~50대는 가족관계 상담, 60대 이상은 노부모 부양가족 지원 수요가 제일 높았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은 ‘일하는 여성을 위한 보육지원 확대’(25.2%), ‘인식 확산’(17.1%), ‘유연근무제 확산’(15.7%) 순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돌봄은 주중 낮 시간에 79.7%가 돌봄기관(어린이집·유치원 등)을 이용하고, 돌봄 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아이를 돌보는 사람은 ‘어머니’(80.5%)가 가장 많았고, 이어 외조부모(7.2%), 친조부모(3.4%) 순으로 확인됐다.

또 긴급돌봄은 주 돌봄자에게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주로 돌보는 사람은 가족이며, 아이 아버지 49.9%, 외조부모 21.1%, 아이 어머니 9.7%, 친조부모 9.6% 순으로 집계됐다.

영유아 돌봄서비스 필요시간대는 오후 4시~5시(61.0%), 오후 5시~6시(59.6%), 오후 3시~4시(42.1%), 오후 6시~7시(38.4%) 순이었다.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학원(75.2%)이었다.

2020년 조사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42.1%)에서 지내는 비율이 ‘학원’(37.7%)보다 높았으나, 2023년 조사시에는 다시 학원 비율이 많아졌다.

초등생 돌봄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간대는 ‘오후 5~6시’(61.5%), ‘오후 4~5시’(54.4%), ‘오후 6~7시’(36.5%)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여성 62.3%, 남성 37.7%이며, 연령별로 70세 이상(27.1%), 60대(25.7%) 순으로 많고, 혼인 상태는 사별(37.8%)과 미혼(37.2%)의 비중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인 가구의 어려움으로 남성은 ‘균형잡힌 식사’, 여성은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정부 지원 정책으로는 주택 안정 지원(37.9%), 돌봄 서비스 지원(13.9%), 심리·정서적 지원(10.3%), 건강증진 지원(10.1%), 가사서비스 지원(10.1%) 순으로 정책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돌봄서비스 지원’, ‘건강 증진 지원’을 꼽은 비율이 높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주택 안정 지원’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족 지원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유형별 특성에 맞는 가족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전국 가족센터 기능을 확장해 1인 가구, 노부모 부양가족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가족 보듬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맞벌이가정 등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11만 가구까지 확대하고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본인부담금도 추가 지원(10%)하며, 출장·야근 등으로 갑자기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긴급·단시간 돌봄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 등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국정과제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이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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