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조선통신사, 서울에 온다…역대 최대 규모 특별전 ‘128점’ 한자리에

  • 맑음동두천-3.5℃
  • 맑음서청주-2.6℃
  • 박무대전-0.2℃
  • 맑음보성군4.5℃
  • 박무홍성-0.5℃
  • 맑음경주시2.9℃
  • 맑음영주-3.3℃
  • 맑음진주-0.9℃
  • 맑음서산-1.0℃
  • 맑음제주7.4℃
  • 맑음남원-1.9℃
  • 맑음흑산도7.7℃
  • 맑음장수-4.4℃
  • 박무청주-0.4℃
  • 맑음울산4.4℃
  • 맑음북강릉3.8℃
  • 맑음성산8.1℃
  • 구름많음백령도4.6℃
  • 흐림홍천-2.2℃
  • 맑음여수3.3℃
  • 맑음창원4.7℃
  • 맑음영천-0.8℃
  • 맑음서울-1.2℃
  • 박무대구1.0℃
  • 맑음북창원3.4℃
  • 맑음남해3.8℃
  • 맑음보은-3.7℃
  • 맑음추풍령-1.8℃
  • 맑음상주-0.6℃
  • 맑음임실-2.5℃
  • 구름조금파주-5.0℃
  • 박무전주1.6℃
  • 흐림영월-3.4℃
  • 맑음순창군-3.2℃
  • 맑음울진4.8℃
  • 맑음고창군0.2℃
  • 맑음함양군-2.6℃
  • 맑음북부산2.8℃
  • 맑음수원-1.0℃
  • 맑음군산-0.2℃
  • 흐림금산-2.5℃
  • 구름조금철원-6.4℃
  • 맑음봉화-5.4℃
  • 맑음정읍-0.4℃
  • 맑음의성-4.1℃
  • 맑음의령군-3.0℃
  • 맑음고산8.4℃
  • 맑음부여-3.2℃
  • 맑음부산8.0℃
  • 구름많음울릉도5.9℃
  • 맑음양산시3.1℃
  • 맑음완도5.6℃
  • 맑음속초4.4℃
  • 맑음세종-0.5℃
  • 맑음문경-0.5℃
  • 맑음해남1.1℃
  • 맑음포항4.5℃
  • 흐림양평-2.8℃
  • 맑음밀양0.2℃
  • 구름많음인제-1.1℃
  • 맑음고창-0.6℃
  • 맑음합천-2.4℃
  • 맑음영광군-0.2℃
  • 맑음강진군1.5℃
  • 맑음보령1.3℃
  • 맑음목포3.8℃
  • 맑음통영3.8℃
  • 흐림정선군-5.1℃
  • 박무안동-3.1℃
  • 맑음순천0.6℃
  • 구름조금강화-0.4℃
  • 안개북춘천-3.2℃
  • 맑음광양시2.4℃
  • 맑음태백-4.6℃
  • 맑음인천1.0℃
  • 구름조금대관령-3.8℃
  • 흐림제천-4.1℃
  • 맑음부안0.2℃
  • 흐림이천-3.2℃
  • 맑음산청-3.6℃
  • 맑음동해3.6℃
  • 맑음거제6.2℃
  • 흐림충주-2.8℃
  • 맑음청송군-4.1℃
  • 맑음김해시3.1℃
  • 맑음영덕3.9℃
  • 맑음구미-0.9℃
  • 맑음강릉4.8℃
  • 흐림춘천-2.3℃
  • 맑음고흥1.2℃
  • 맑음서귀포8.9℃
  • 흐림원주-3.1℃
  • 맑음장흥2.3℃
  • 맑음진도군0.2℃
  • 맑음거창-2.9℃
  • 맑음광주2.5℃
  • 맑음천안-3.1℃

조선통신사, 서울에 온다…역대 최대 규모 특별전 ‘128점’ 한자리에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3:59:29
  • -
  • +
  • 인쇄
서울역사박물관, 6월 29일까지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 전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한일 문화유산 32점 포함, 대규모 공개
▲전시 포스터(서울역사박물관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조선시대 외교 사절단 ‘통신사’의 문화교류 유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에 모인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4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특별전 《마음의 사귐, 여운이 물결처럼》을 열고,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 128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4건, 일본 및 한국의 지정문화유산을 포함해 총 32건의 보물급 유물이 포함됐다. 규모로만 따져도 총 1,156㎡로 서울역사박물관 개관 이래 최대, 전시물 또한 국내외 18개 기관이 소장한 111건 128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외교 사절단의 활동 기록을 넘어, 사람 사이의 정서적 교류와 문학·예술의 흐름을 담아내며, 통신사가 남긴 문화적 여운과 그 현대적 의미를 함께 조명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로는 일본 미구쿠루미타마신사에 봉헌된 에마(繪馬), 조선 사절단의 복식을 담은 <신미통신사정장복식도권>, 통신정사 조엄이 남긴 각오의 글, 시인 이언진이 남긴 바다 위의 시문 <송목관시독> 등 다수의 미공개 유물이 최초 공개된다.

에도에서의 화려한 환대를 금병풍에 담은 <통신사환대도병풍>, 일본인의 시선으로 그린 통신사 행렬도, 여정을 30장면으로 풀어낸 <사로승구도권> 등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2회차(1회: 4.25~5.25/2회:5.27~6.29)로 나누어 일부 유물을 교체 전시하며, 3부 구성으로 ▲국가 외교 사절단, 통신사 ▲평화가 흐르는 길 ▲바다를 건너 흐르는 문화 등으로 나뉜다. 전시 기획은 ‘국가 외교에서 개인의 문화교류로’라는 변화를 촘촘히 엮어냈다.

통신사들이 지나간 여정은 단순한 외교가 아닌, 문화와 감정의 교류의 장이었고, 조선의 정체성을 국제 사회에 드러내는 대표적인 문화외교였다. 일본은 이들의 방문을 국가적 의례로 간주하고, 숙소 건설과 도로 정비, 준설 작업까지 수천 명이 동원되는 등 철저한 준비로 대응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관람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 영상 아티스트 장 줄리앙 푸스와 협업한 몰입형 영상 3편도 전시에 포함시켰으며,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통신사 여정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유물 퀴즈존, 학급단체 교육 등이 그것이다.

전시 개막일에는 경희궁 숭정전에서 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가 진행되며, 5월 23일에는 국제학술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 고(故) 신기수 선생의 다큐멘터리 상영회, 갤러리 토크, 미술사 강연 등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 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통신사 관련 전시 중 가장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행사”라며 “양국의 신뢰와 교류가 켜켜이 쌓인 유산을 통해 ‘마음의 사귐’이라는 깊은 역사적 울림을 느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초·중·고

대학

공무원

로스쿨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