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청년재단-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낯가리는 카페’ 공동 운영...고립·은둔청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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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건보공단 서울강원본부, ‘낯가리는 카페’ 공동 운영...고립·은둔청년 지원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4: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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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일경험 지원 사회공헌 협약 현장 사진. 좌측에서 세 번째부터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 이용구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본부장

 

 




청년재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고립·은둔청년의 사회 복귀와 자립 지원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은 2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용구)와 ‘고립·은둔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일경험 지원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립·은둔청년들에게 맞춤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자립과 사회적 연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6월 말 서울 성수동에서 고립·은둔청년 대상 일경험 프로그램인 ‘낯가리는 카페’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낯가리는 카페’는 외부 활동과 대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청년들이 버추얼(가상) 캐릭터를 활용해 고객을 응대하는 방식의 체험형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버추얼 캐릭터를 조작하며 주문 접수와 메뉴 추천, 고객 응대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고객은 카페 내 키오스크 화면에 등장하는 버추얼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며 주문을 진행한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소통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카페 입구에는 ‘고립·은둔청년이 주문을 받는 버추얼 카페’라는 안내 문구를 비치하고, 주문 과정에서는 일상 이야기와 취향, 밸런스게임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 카드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재단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참여 청년들이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타인과의 상호작용 경험을 쌓고, 비대면 소통에서 대면 관계로 사회적 연결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 고객들에게도 고립·은둔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제공된다.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회복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인식 개선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낯가리는 카페’ 운영과 관련한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6월 중 별도로 공개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사업 기획과 총괄 운영을 담당하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재단은 서울 지역 고립·은둔청년 참여자 모집과 선발, 사전 교육, 근태 관리 등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청년재단이 현장에서 축적해 온 고립·은둔청년 지원 경험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의 사회공헌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일경험 모델을 선보인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고립·은둔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각자의 상황과 속도에 맞춰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경험”이라며 “낯가리는 카페를 통해 청년들이 부담 없이 사회 경험을 확장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모델이 더욱 다양하게 시도되고 현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재단은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인 ‘이음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사회적 연결 회복과 재고립 예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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