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듣고 싶은 과목, 학교 없으면 온라인으로”…서울온라인학교, 2027년 고교학점제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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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과목, 학교 없으면 온라인으로”…서울온라인학교, 2027년 고교학점제 지원 확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14: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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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대상 ‘주문형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
수강 학생 1년 새 957명→1962명으로 급증
XR 스튜디오·온라인 강의실 구축…미래형 공동교육 확대
▲서울온라인학교 홈페이지 메인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실제로 보장할 수 있을지가 교육 현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소인수 과목이나 교사 수급 문제로 학교별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 늘어나면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역할이 커지고 있다.

서울온라인학교는 20일과 27일 서울시교육청 소속 일반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7학년도 주문형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전면 적용과 고교학점제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서울온라인학교가 대신 운영하는 방식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향과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한다.

서울온라인학교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립 각종학교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옛 덕수고 부지에 조성됐으며,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학교 여건상 개설하기 어려울 경우 단위학교 요청에 따라 서울온라인학교가 해당 과목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고교학점제 확대 이후 늘어난 과목 선택 수요를 학교 간 공동운영 체계로 대응하고 있다.

서울온라인학교에 따르면 올해 교육과정 참여 학생은 총 196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57명과 비교하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참여 학교 상당수가 공동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체 참여 학교 가운데 60% 이상이 반복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현장에서 실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 수가 적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이나 전문 교사 확보가 쉽지 않은 과목 운영에서 공동교육 체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 이후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냈다.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온라인 강의실과 콘텐츠 제작실, XR(확장현실) 스튜디오 등을 구축했다.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뿐 아니라 평가와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수업 환경도 마련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AI와 X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수업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단순 영상 강의 수준을 넘어 실시간 참여와 실습 중심으로 진화, 일반고 학생들의 선택 과목 운영 폭도 넓어지고 있다.

서울온라인학교는 설명회 이후 학생 과목 선택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올해 8~9월 단위학교로부터 과목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학교별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2027학년도 주문형 교육과정 시간표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학생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온라인 기반 수업 체계도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임순 서울온라인학교장은 “최첨단 시설과 유연한 교육 공간을 바탕으로 개별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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