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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안양소년원서 문화나눔콘서트 개최…오페라·크로스오버 공연 진행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6: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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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조반니·사랑의 묘약 등 귀익은 아리아에 크로스오버까지…해설·에피소드로 문턱 낮춰

▲국립오페라단(안양소년원 공연중) | 법무부 제공

 





국립오페라단이 안양소년원을 찾아 학생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열었다.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마련했다.

법무부 안양소년원(정심여자중고등학교)은 지난 22일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교내 강당에서 전교생 대상 ‘문화나눔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립오페라단의 ‘문화나눔 공연’은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한 계층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청년교육단원인 소프라노 신소연·장주미, 테너 박경대, 바리톤 이승우와 피아니스트 박지훈이 참여했다.

공연에서는 오페라 돈 조반니의 ‘거기서 우리 손을 맞잡고(Là ci darem la mano)’와 사랑의 묘약의 ‘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등 잘 알려진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 가곡이 무대에 올랐다.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곡 해설과 감상 포인트 설명, 관련 에피소드가 함께 소개됐고, 크로스오버 곡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소년원 교육 현장에서는 정규 교과교육뿐 아니라 정서 안정과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중요성도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활동이 청소년들의 정서 회복과 자기 표현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혜진 단장은 “이번 공연이 청소년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예술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성희 원장도 “학생들이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위로와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성장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소년원은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인성 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방문을 계기로 소년보호기관 내 문화예술 향유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공공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은 더욱 정교화될 전망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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