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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아트스페이스 ‘문장이 태어나는 순간 展’, 개막 첫 주말 약 5천 명 방문

이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1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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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체험·육필 원고 관람에 관람객 발길 이어져
▲문장이태어나는순간展 포스터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 중인 《문장이 태어나는 순간_한국 근현대문학인의 육필원고 展》이 관람객들의 꾸준한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전시는 지난 4월 10일 개막 이후 첫 주말 동안 약 5천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광화문 일대의 주요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며, 젊은 세대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폭넓은 층이 전시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획전은 김유정, 염상섭, 이상, 이효석, 박경리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육필 원고와 초판본, 다양한 자료를 통해 글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상 유고 노트

 

 

전시장에서는 작가의 책상을 모티프로 한 공간 구성이 눈길을 끈다. 원고에 남겨진 수정 표시와 여백의 메모, 덧쓴 흔적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한 문장이 완성되기까지의 치열한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문학 작품의 이면을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교과서에서 보던 작품들이 이렇게 여러 번 다듬어졌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문학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체험형 공간인 ‘독자의 책상’도 인기 요소로 자리 잡았다. 관람객들은 직접 문장을 따라 쓰며 글의 리듬과 감각을 새롭게 경험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체험을 기다리는 줄이 생길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

또 다른 관람객은 “직접 손으로 써보니 문장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며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빠르게 글을 쓰고 수정하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요즘, 이번 전시는 손글씨를 통해 창작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교보아트스페이스 측은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며 “문장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직접 체험하는 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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