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아이들 마음까지 국가가 책임진다”…2030년까지 전 학교 전문상담인력 100%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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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까지 국가가 책임진다”…2030년까지 전 학교 전문상담인력 100% 배치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16: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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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진학 때도 상담정보 이어 관리…학생 심리지원 ‘단절’ 없앤다
정신건강 긴급지원팀 100개로 확대, 마음바우처 상담비 지원도 넓혀
전국 단위 실태조사·학생 심리부검 도입,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지난해 12월 30일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 병원형 위(Wee) 센터인 참사랑병원(인천)을 방문했다.(출처: 교육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불안과 외로움을 경험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학생 마음건강 문제가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 과제로 확산하는 가운데, 교육부가 예방부터 회복까지 이어지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교육부는 12월 30일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 병원형 위(Wee) 센터인 참사랑병원(인천)을 찾아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개선 방안’을 통해 정신건강전문가 긴급지원팀을 현재 56개에서 2030년까지 100개로 확대해 전국 모든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고위기 학생을 상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위기 발생 시 학교 요청만으로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상담과 치료 연계를 지원하는 구조로, 현장 대응력을 크게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존에 병·의원 진료비만 지원하던 ‘학생 마음바우처’는 외부 전문기관 상담비까지 포함하도록 범위를 넓혀, 학교 밖에서도 지속적인 심리지원이 가능해진다. 치료 이후 학교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 퇴직 교원, 사회복지사, 대학생 멘토 등이 참여하는 조력인 제도도 새로 도입된다.

상담 접근성도 대폭 개선된다. 2030년까지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100% 확보하고, 24시간 비대면 문자 상담 서비스 ‘다들어줄개’에는 전화 상담 기능을 추가해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생명의전화가 협력하는 SNS 기반 상담 플랫폼도 운영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상담 환경을 만든다.

전학이나 진학으로 학교가 바뀌더라도 상담이 끊기지 않도록 상담 기록을 표준화하고 정보시스템으로 관리해 학생 동의하에 연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학교 이동 시 반복되던 상담 공백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기·수시 심리검사 도구를 확대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회정서교육을 기존 6차시에서 17차시로 늘려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는 전국 단위 학생 마음건강 실태조사와 학생 자살 심리부검을 도입해 위기 원인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내년 3월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과 연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학생별 맞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생 마음건강은 더 이상 개인이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마음의 상처로 소외되지 않도록 통합 지원체계를 착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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