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고정금리 깨고 ‘가스라이팅’ 계약 취소까지…67년 만에 민법이 바뀐다

  • 맑음의성27.7℃
  • 맑음거창25.0℃
  • 맑음이천25.7℃
  • 맑음천안25.5℃
  • 구름많음양산시27.6℃
  • 맑음봉화25.1℃
  • 맑음장수24.7℃
  • 맑음태백23.6℃
  • 맑음부산26.2℃
  • 맑음속초23.6℃
  • 맑음세종25.3℃
  • 맑음청송군26.4℃
  • 맑음홍성26.1℃
  • 맑음강진군26.7℃
  • 맑음원주25.5℃
  • 맑음부여26.1℃
  • 맑음산청26.8℃
  • 맑음북창원27.9℃
  • 맑음서울25.4℃
  • 구름많음고산23.6℃
  • 맑음완도27.3℃
  • 구름많음거제24.5℃
  • 맑음강화23.8℃
  • 맑음수원25.8℃
  • 맑음청주26.5℃
  • 구름많음포항23.3℃
  • 맑음제천24.0℃
  • 맑음영덕24.4℃
  • 맑음북강릉25.6℃
  • 맑음경주시26.5℃
  • 맑음상주26.9℃
  • 맑음철원24.0℃
  • 맑음대전26.6℃
  • 맑음동해24.6℃
  • 맑음고창27.8℃
  • 맑음해남26.5℃
  • 맑음부안27.5℃
  • 맑음제주24.5℃
  • 구름많음동두천25.1℃
  • 맑음남원26.5℃
  • 구름많음김해시27.9℃
  • 맑음진주26.5℃
  • 맑음여수23.8℃
  • 맑음양평25.2℃
  • 구름많음북부산27.4℃
  • 구름많음대구26.3℃
  • 맑음북춘천24.3℃
  • 맑음광주27.4℃
  • 맑음울진23.2℃
  • 맑음영월26.3℃
  • 맑음임실26.8℃
  • 구름많음통영25.0℃
  • 구름많음인제24.3℃
  • 맑음구미26.4℃
  • 맑음안동26.4℃
  • 맑음남해24.4℃
  • 맑음울산25.1℃
  • 구름많음영천26.1℃
  • 맑음서청주25.4℃
  • 구름많음서귀포26.0℃
  • 맑음흑산도22.3℃
  • 맑음진도군25.7℃
  • 맑음영광군26.8℃
  • 맑음문경24.8℃
  • 맑음영주24.7℃
  • 흐림백령도19.8℃
  • 맑음보령26.8℃
  • 맑음춘천23.9℃
  • 맑음홍천25.2℃
  • 맑음울릉도23.2℃
  • 맑음목포25.5℃
  • 맑음밀양28.1℃
  • 맑음순창군26.4℃
  • 맑음고흥26.6℃
  • 맑음보성군26.2℃
  • 맑음금산26.5℃
  • 구름많음창원27.0℃
  • 맑음합천26.5℃
  • 맑음광양시26.0℃
  • 맑음강릉25.7℃
  • 맑음정선군24.7℃
  • 맑음전주28.4℃
  • 맑음서산25.8℃
  • 맑음충주26.1℃
  • 맑음추풍령24.7℃
  • 맑음순천25.8℃
  • 맑음함양군26.2℃
  • 맑음대관령20.9℃
  • 맑음보은25.2℃
  • 맑음고창군
  • 맑음장흥26.0℃
  • 맑음군산25.9℃
  • 구름많음파주23.9℃
  • 구름많음성산24.1℃
  • 맑음정읍28.1℃
  • 맑음인천24.9℃
  • 맑음의령군26.6℃

고정금리 깨고 ‘가스라이팅’ 계약 취소까지…67년 만에 민법이 바뀐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6:56:30
  • -
  • +
  • 인쇄
계약법부터 손보는 민법 전면 개정 첫걸음, 국무회의 통과
변동형 법정이율·부당한 간섭 취소 인정·손해배상 체계 전면 정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민 생활과 경제활동의 기본법인 민법이 제정 67년 만에 현실 변화에 맞춰 대대적인 손질에 들어간다. 법무부는 16일 민법 현대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계약법 규정 전반을 정비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장기간 고정돼 있던 법정이율 체계를 경제 여건에 맞게 조정하는 변동형 법정이율제 도입을 비롯해, 이른바 ‘가스라이팅’ 등 부당한 간섭에 의해 이뤄진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여기에 채무불이행과 손해배상 제도를 전반적으로 정비하고, 매매 하자 유형을 단순화해 권리 구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1958년 제정된 민법은 이후 67년 동안 큰 틀의 전면 개정 없이 유지돼 왔다. 이 과정에서 사회·문화·경제 환경이 급변했음에도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국제적 기준과도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반면 우리 민법에 영향을 준 주요 선진국들은 시대 변화에 맞춰 민법을 대폭 개정하며 제도를 정비해 왔다.

법무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1999년 이후 두 차례 민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전면 개정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성년후견제도 도입 등 일부 성과를 거뒀다. 다만 당초 목표였던 민법 전반의 체계적 개편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2023년 6월 교수, 판사, 변호사 등 학계와 실무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새로운 민법개정위원회를 출범시켜 다시 개정 작업에 착수했고,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계약법을 첫 과제로 삼아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법정이율 제도의 전환이다. 기존에는 민사 법정이율을 연 5%, 상사 법정이율을 연 6%로 법률에 고정해 왔지만, 개정안은 금리와 물가 등 경제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법정이율을 정하도록 했다.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변동해 온 현실을 반영해, 법정이율도 시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심리적 의존 상태에서 부당한 간섭을 받아 이뤄진 의사표시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도 신설됐다. 종교 지도자와 신도, 간병인과 환자 등 특정 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스라이팅’ 상황은 기존의 착오·사기·강박 규정만으로는 구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부당한 간섭이 있었다면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채무불이행과 손해배상 관련 규정을 정비해 분쟁 해결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매매 하자 유형을 단순화해 국민이 보다 쉽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법무부는 이러한 개편을 통해 계약 관계 전반에서 예측 가능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정안은 국민의 편익을 높이고 민법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개정안이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민법 현대화를 위한 개정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교육

경제

정치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엔터

스포츠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