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인터뷰] 2016년도 국가직 7급 공채 일반행정직 최고득점자 김상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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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6년도 국가직 7급 공채 일반행정직 최고득점자 김상윤 씨

김민주 / 기사승인 : 2016-11-29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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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184-4.JPG▲ 김상윤 씨 (2016년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최고득점자)
 
 

“버티는 게 전부였던 수험생활, 최고득점으로 보답 받다”

“버티는 게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이는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일반행정직에서 최고득점을 얻은 김상윤 씨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수험생활에 대한 한마디였다. 지난해 최고득점자 고은혜 씨 역시 “버티면 합격 한다.”라는 얘기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무작정 버티기엔 김상윤 씨의 수험 전략은 어딘가 남달랐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던가? 김상윤 씨는 “수험의 핵심은 본인이 시험 직전에 봐야 할 내용을 줄이는 것”이라며 “공부 과정은 시험 전 2~3일 내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과정 중 일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이 되는 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삼반수를 하여 대학을 갔고, 현재 3학년 1학기를 마친 상태지만 65학점을 남겨두어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게 될 때 앞으로의 미래가 상당히 불투명하다는 것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김 씨는 “어떤 분은 자신감 있게 또 즐겁게 준비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모든 시간이 헛수고가 아닐까 라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너무 컸고, 버티는 게 전부였던 것 같다”고 그동안의 두려움을 설명했다. 하지만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끝까지 버텼던 것이 결국 최고득점이라는 좋은 성적표를 김상윤 씨에게 안겨줬다.

이에 본지는 올 국가직 7급 공채 일반행정직 최고득점자 김상윤 씨를 만나 합격의 포인트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김상윤 씨가 밝힌 그간 수험생활과 공부 방법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Q.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합니다.

현재 서울시립대에 3학년 2학기 재학 중인 김상윤입니다. 우선 스스로 노력한 것에 비해 과분한 결과를 받은 것 같습니다. 후에 공직에 입직하여 공익에 기여하면서 이를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제가 수험에서 승리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재수해서 시립대에 갔지만, 삼반수를 했었고 실패했었습니다. 이렇듯 늘 수험과는 연이 없었는데, 공무원 시험에서는 짧은 기간 내에 이런 결과를 얻게 돼서 상당히 기쁩니다. 어떤 일이든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라 생각합니다.

 

Q.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와 많은 직렬 중 일반행정직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실 부끄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나오시게 되면서 현실적인 측면을 많이 보게 되었고, 이에 따라 충동적으로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잘 모르니까 여러 가지 선택권이 있는 일반행정직을 하자.’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이것이 정말 잘못된 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평생 하게 되는 일을 그저 직업 안정성만을 보고 결정한다는 건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부처에 가고 싶은지 알아보고 신중하게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또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앞서 말씀드렸듯, 삼반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3학년 1학기를 마쳤지만 65학점이나 남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시를 실패하게 될 때, 앞으로의 미래가 상당히 불투명하다는 것이 가장 두려웠습니다.

 

사실 이걸 극복했다고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저는 리스크를 감내하는 것도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약 10개월이 되었을 때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번 국가직 7급을 끝으로 공시를 끝내겠다. 대신 “실제로 끝났을 때 1년 2개월의 기간이 후회가 없도록 하자.” 이렇게요. 어떤 분은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고 하고, 어떤 분은 즐겁게 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모든 시간이 헛수고가 아닐까 라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너무 컸고, 버티는 게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끝까지 버텼던 것이 유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저는 학원 체질이 아니어서 모든 수업을 인강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집에서 공부했었습니다. 겨울까지는 밖에 거의 나가지 않고 집에서 모든 걸 다 해결했었습니다. 여름부터는 집에서 에어컨을 항상 틀 수 없었기 때문에 근처 독서실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대체로 8~9시에 기상하고 1시에 잤던 걸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앉아 있던 시간은 10~12시간이 되었는데, 막상 집중해서 제대로 공부한 시간은 7시간이 채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앉는 시간보다 집중한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수험신184-4-2.JPG
 
 

일주일 중 토요일은 쉬었고, 맥주를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수험은 장기레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중 하루를 꾸준히 쉬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최고득점자 김상윤 씨 인터뷰Ⅱ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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