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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한국사 대란?...국어·경제학도 ‘진땀’

이선용 / 기사승인 : 2016-08-30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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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과목별로 수험생들이 평소 어려워하는 부분 출제돼, 합격자 106일 발표

 

7급 국가공무원이 되기 위한 길은 험난했다. 지난 827일 전국 9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어려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이 평소 공부를 함에 있어 까다롭다고 느꼈던 형태의 문제들로 구성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고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 K씨는 국어는 한자 문제가, 한국사는 지엽적인 문제가 많았다또한 경제학은 계산문제로 시간이 부족했고, 헌법은 최신판례가 많이 출제됐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의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과목으로 한국사를 꼽았다. 이에 대해 선우빈 강사는 올해 시험은 단순 지엽적인 사실과 익숙하지 않은 한자식 용어 등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진 시험이었다고 분석하며 최치원, 무왕 관련 사료, 고려의 조운 제도 등은 정답을 고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사 못지않게 난도가 높았다고 평가되는 국어와 관련하여 오대혁 강사는 올해는 한자와 어휘의 비중이 높은 시험이었다평소 한자와 어휘에 약세를 보인 수험생들은 고득점을 받기 어려운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이번 국가직 7급에 대해 각 과목별 수험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영어(김신주)는 독해지문의 길이나 내용 면에서 작년보다 어려웠고, 헌법(황남기)은 최신판례와 박스형 문제가 출제됐다. 또 경제학(장선구)은 계산문제의 비중이 증가하여 이에 대한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은 응시생들은 고전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행정법(정인영)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박스문제나 다양한 형식의 문제 패턴이 지양되면서 무난했다는 평가고, 행정학(이명훈)은 적정한 난이도를 갖춘 문제들로 구성돼 평소 이해 중심으로 학습한 수험생들이라면 큰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10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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