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중국, 만리장성 왜곡 논란…북한 평양까지 이어졌다?...서경덕 교수 "문화 왜곡에 적극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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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리장성 왜곡 논란…북한 평양까지 이어졌다?...서경덕 교수 "문화 왜곡에 적극 대응할 것"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4-09-30 1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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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에 평양까지 이어진 모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중국이 최근 돌솥비빔밥을 성급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논란이 된 가운데, 만리장성의 역사 왜곡이 더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로부터 만리장성에 대한 중국의 역사 왜곡 제보를 다수 받았다”며, “이제는 북한 평양까지 만리장성이 이어져 있다는 주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 지도 파일이 전 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버젓이 전파되고 있는 상황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왜곡된 정보가 글로벌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사실인 것처럼 공유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만리장성의 전체 지도 파일>



만리장성은 진시황이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처음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남아 있는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이후 명나라 때 쌓은 것이다. 총 길이 약 6,352km의 만리장성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2009년 만리장성의 길이를 8,851km로 늘렸다. 이어 2012년에는 고구려와 발해가 쌓은 성까지 포함해 21,196km로 확장했으며, 최근에는 북한 평양까지 만리장성의 영역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위키피디아에 게재된 만리장성의 왜곡된 정보를 수정하기 위해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의 동북공정뿐만 아니라 김치와 한복 등을 자국 문화로 주장하는 ‘문화공정’에 맞서 세계인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중국의 문화 왜곡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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