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아직도 특정 성별을 선호하는 기업이 10곳 중 3곳이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473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시 선호 성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2.8%는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라고 답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라는 비율은 지난 2019년 조사(41.8%)와 비교해 9%p 낮아졌다.
이들 기업은 평균적으로 남성(74.2%)을 여성(25.8%)보다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업무 특성상 남성에 적합한 직무가 많아서’라는 응답이 68.7%(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야근, 당직, 출장 부담이 적어서 27% ▲조직 적응력이 더 우수해서 24.3%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단절이 없어서 14.8% ▲근속이 더 길어서 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채용 평가 시 결과가 합격 기준에 미달이지만, 성별 때문에 합격시킨 기업들도 4곳 중 1곳(24.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무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주로 ‘영업·영업관리’(38.1%), ‘제조·생산’(31%), ‘구매·자재’(13.5%) 직무에서 더 선호하고 있었다. 반면, 여성은 ‘재무·회계’(38.7%), ‘인사·총무’(25.2%), ‘서비스’(18.7%) 분야가 상위를 차지했다.
또 특정 성별을 특정 직무에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경험상 직무에 잘 맞는 성별이 있어서’라는 응답이 65.8%(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직무 특성상 선호 성별이 근속이 더 길어서’(24.5%), ‘경영진이 선호해서’(19.4%)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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